LGU+, 파리올림픽 중계회선 단독 제공

2024-03-25 13:00:05 게재

지상파 방송 3사에

LG유플러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국제 스포츠 대회(올림픽) 방송 중계 회선을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에 단독으로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파리 현지에서 촬영된 경기 영상을 국제방송센터와 해저케이블, 안양방송센터를 거쳐 국내 지상파 방송 3사에 제공한다. 방송을 전달하는 전용회선은 △초고화질(UHD) 고화질(HD) 등을 포함한 방송용 63회선 △인터넷 3회선 △통신용 5회선 △전화 45회선 등 총 116회선이다.

LG유플러스 안양사옥에서 방송 회선을 관제하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 사진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찰나의 순간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 경기의 특성상 방송 송출에 조금의 문제도 생기지 않도록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우선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안정적인 중계로 호평을 받았던 ‘초저지연’ 기술과 ‘히트리스 프로텍션’ 방식을 적용했다. 히트리스 프로텍션은 주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각 나라와 해저에 설치된 케이블의 경로를 4원화해 지진 등 물리적인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만들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방송중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원 뷰’(One-View)를 적용할 계획이다. 중계 회선과 방송장비를 24시간 동안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문제가 생길 경우 바로 파악해 현장에 있는 전문 기술 인력이 즉시 대처 가능하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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