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8대 산업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 이행 점검

2024-03-26 13:00:03 게재

‘요소대란’ 등 방지책 논의

정부가 올해 5조원대 규모로 마련될 ‘공급망 안정 기금’을 활용해 국내에 요소 생산 시설을 새로 짓는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 세계 최대 요소 생산국인 중국 내 수급 불안 때마다 되풀이되던 ‘요소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안덕근(오른쪽) 장관 주재로 ‘8대 산업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 이행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기획재정부 외교부 조달청 등 관계부처와 롯데정밀화학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고려아연 등이 참석한 가운데 ‘8대 산업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 이행 회의’를 개최했다.

8대 산업 공급망 선도 프로젝트는 중국 의존도가 높아 정부가 특별히 공급망 자립·다변화를 추진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한다. 요소와 함께 △양극재 △음극재 △반도체소재 △반도체 희귀가스 △희토류 영구자석 △마그네슘 △몰리브덴 등이다.

공급망 안정 기금은 6월 시행되는 공급망 기본법을 근거로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요소 수급 불안이 반복되는 가을·겨울에 앞서 연간 요소 수급 관리 계획도 선제적으로 수립하기로 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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