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개소

2024-03-27 13:00:03 게재

해외기관 인증 의존도 해소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27일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에서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경국 사장을 비롯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최서호 현대차 상무 등 정부·지자체 및 관련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는 △사무동 △수소시험동 △부품시험동으로 구성됐다. 수소시험동에서는 수소상용차 내압용기 시험업무를, 부품시험동에서는 수소충전소부품에 대한 KS인증을 위한 시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수소시험동에는 국내 최초로 대형 수소상용차 내압용기(175 리터급)에 대한 수소가스 반복가압시험(2MPa 이하부터 87.5MPa 이상의 압력으로 수소를 사용해 1000회 반복 가압), 투과성 시험 장비 등 8종을 구축했다.

센터 개소로 그동안 국내기업이 개발한 수소상용차 내압용기를 인증받기 위해 해외시험기관에 고비용, 장기간 의뢰해야 하던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박경국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검사와 인증시험을 통해 국내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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