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제자유구역 대형쇼핑몰 청신호

2024-03-27 13:00:12 게재

산자부, 다음달 최종 심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대형쇼핑몰 입주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9월 국내 대기업과 체결한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협약 이후 4년만에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북 경산시는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제21차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산자부가 25일 경제자유구역 전문가 자문회의를 마치고 4월 중 최종 심의위원회를 열어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대형쇼핑몰 입주가 가능하도록 유통상업시설 면적을 당초 15만4120㎡보다 29% 가량(4만4892㎡) 축소된 10만9228㎡로 신청했다.

이날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는 “산업시설용지를 과도하게 전용하는 것을 지양하고 유통상업시설용지를 약 29% 축소, 복합용지에서 산업시설용지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아웃렛 유치로 인한 기대효과와 관련 “건설 혹은 소비지출에 따른 간접 고용효과 보다는 아웃렛의 입주에 따른 직접 고용창출이 제조업 입지에 따른 고용효과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산자부는 이르면 4월 중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해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대형쇼핑몰을 입주시켜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성공적인 경제자유구역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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