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국 ‘경제동반자협정’ 추진

2024-03-28 13:00:04 게재

수출증대·한류확산 기대

한국과 태국이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태국 방콕에서 노건기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품탐 웨차야차이 태국 부총리 겸 상무장관이 ‘한·태국 EPA’ 체결을 위한 협상개시를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EPA를 통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대비 높은 수준의 상품·서비스시장 개방을 이루고 △경제협력 △디지털 △정부조달 분야 등의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태국과 EPA를 체결하면 △자동차·전기차·자동차부품 등 우리 관심품목 수출 증대 △건설·시청각·제조업 등 신규 서비스시장 진출 기회 창출 △디지털규범 도입을 통한 아세안 한류 확산 △공급망·바이오·청정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인 5개 통상협정을 체결하며 경제영토를 넓혔다”며 “올해에도 태국과 아프리카 등과 통상 협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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