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노사공동 경영효율화 추진
보수부터 복지 체질개선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공동으로 경영효율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보수분야에서 직무급 확대, 인력 재배치를 통한 인력운영 효율화, 업무간소화를 위한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복지분야 개선 등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전략 추진으로 경영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보수분야에서는 2022년 직무급 도입을 시작으로 2023년 직무급 비중을 확대해 직무급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직무급 비중은 전년대비 2.3%p 확대돼 20.4%에 이르며, 향후 지속적인 직무급 문화 개선을 통해 합리적인 보수체계 실현에 앞장 설 계획이다.
업무효율화분야에서는 노사공동 업무간소화 TF를 2023년 6월 발족함으로써 업무 줄이기에 매진했다. TF는 노동조합과 회사가 공동 운영해 직원들이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면서 체감했던 불필요한 업무절차를 제거하거나, 개선 또는 간소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과제를 발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2023년 6개월간 59개 과제를 발굴했고 25개 과제를 간소화했다.
복지분야에서는 2023년 대대적인 제도 개편을 통해 과도한 복지지출을 축소하고 새로운 복지제도로 인식 전환을 이뤄냈다. 복지분야 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으로 콘도 회원권 비활용 자산 매각, 대부제도 축소를 추진했으며, 지난해 기재부 복리후생 체크리스트 점검에서 공기업 중 유일하게 45개 항목 모두 준수하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2024년 3월에는 보유 콘도 회원권 중 47%를 반환하고 향후 3년간 59%의 회원권을 반환해 정부정책을 적극 이행할 예정이다.
이승우 사장은 “전사적 조직·인력 효율화를 통해 강력한 경영혁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