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중국 ‘한유망’과 업무협약 체결

2024-03-28 11:06:46 게재

중국 최대 방한여행 전문 플랫폼

협업체계 구축, 여행객 집중유치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공사)가 27일 오후 중국 칭다오시에서 중국 최대 한국여행 전문 온라인 여행플랫폼인 ‘한유망(韓遊網)’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왕쥔린 한유망 CEO가 27일 업무협약을 했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제공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왕쥔린 한유망 CEO가 27일 업무협약을 했다. 사진 경기관광공사 제공

협약식에는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과 왕쥔린 한유망 CEO 등 양측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한유망(https://www.hanyouwang.com/)은 중국인 개별자유여행객 대상 한국여행 관련 정보 제공과 한국 관광상품을 전문적으로 개발, 판매하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이다. 지난 2012년 12월 개설됐으며 한국여행에 관심이 있는 중국인이 하루 평균 6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중국인 방한여행이 개별자유여행 중심으로 변화됨에 따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신규 관광 상품을 개발 홍보하기 위해 한유망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고부가 관광상품 개발·홍보 △국제관광회복기에 맞춘 한·중 관광교류협력 활성화 추진 △양국 지속가능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ESG 실천 등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에 맞춰 한유망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3월말부터 공동마케팅에 돌입한다. 봄 시즌은 힐링 봄꽃여행 테마, 여름은 물놀이 및 피서, 가을은 단풍 및 축제, 겨울은 눈체험 및 로맨틱 여행 등 계절별 특징을 담은 경기관광 특집 홍보페이지를 제작, 온라인을 통해 경기도의 매력을 알리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일일투어 상품을 개발·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공사가 4월 1일부터 직영으로 전환해 공식 오픈하는 평화누리 캠핑장을 연계, 중국인 대상 경기북부 캠핑체험 여행상품을 출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조원용 사장은 “중국이 지난해 8월 해외여행을 전면 개방한 이래 세계 각국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경기도 역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DMZ 관광자원을 비롯 계절별 특화 관광자원, 트렌디한 카페, 각 지역의 이색 먹거리 등을 지속 발굴하고 관광상품화해 한유망 같은 유력 여행 플랫폼에 홍보,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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