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년 넘은 상징물 바꾼다

2024-03-28 11:29:40 게재

27일 용역보고회 개최

디자인 공모전 등 추진

경기 용인특례시는 시의 미래 비전과 도시 정체성을 담은 시의 상징물을 새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시 상징물인 심볼 마크(1997년)와 도시브랜드(2004년)는 사용한지 20년이 넘었다.

용인시 상징물 디자인 정비 용역 착수보고회
이상일 용인시장(가운데)이 27일 시청에서 열린 상징물 디자인 정비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제공)

시는 20년 이상 지나 기능성을 상실한 상징물을 재정비하고 미래 지향적인 특례시 대표 이미지를 새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달 키워드 콘테스트에 이어 5월엔 시민 대상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한다. 시민 디자인단도 상징물 개발에 참여한다. 시는 시민선호도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9월 말쯤 새 상징물을 선포할 계획이다. 상징물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해 응용 가이드 등 홍보·마케팅 전략도 올해 말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용인특례시 상징물 디자인 정비용역’ 착수 보고회를 갖고 사업 취지, 상징물 디자인 개발 계획, 추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은 앞으로 150만 인구 규모의 글로벌 반도체 중심 도시이자 대한민국 성장의 핵심 도시, 젊은 IT 인재가 일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 의견, 전문가 자문 등을 구해 지속가능하고 품격 있는 상징물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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