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억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2024-03-29 13:00:07 게재

모태펀드 4463억원 출자 46개 펀드 하반기 투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는 29일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의 벤처펀드 선정을 마쳤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출자사업은 4463억원을 출자해 46개 펀드 8935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선정했다.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과 투자금 공급을 위해 1분기 내 선정을 완료한 것이다. 대부분 펀드는 상반기 내 결성돼 하반기부터 이 펀드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분야별로는 신생·소형 벤처캐피탈 전용 ‘루키리그’가 10개 펀드, 2113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창업기획자, 기술지주회사 등이 지역 초기 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창업초기 펀드’는 8개 펀드, 362억원 규모다. 특히 각 펀드의 중점 투자지역(9개 지역)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안배됐다.

‘라이콘 펀드’는 의·식·주 등 생활문화 분야에서 혁신적 사업모델을 창출하는 소상공인 전용펀드다. 5개 펀드, 250억원 규모다.

이외에도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투자 목적인 ‘창업초기 펀드’와 ‘스케일업·중견도약펀드’가 각각 1437억원, 1250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지역AC 세컨더리 펀드’도 185억원 규모다. △‘청년창업 펀드’ 650억원 △‘여성기업 펀드’ 200억원 △‘재도약 펀드’ 500억원도 선정해 정책적 육성이 필요한 영역에 마중물을 지속 공급한다.

아울러 ‘지역혁신벤처펀드’ 신규 조성지역으로 부산, 경북·전남(연합), 경남의 3개 모펀드가 선정됐다. 지역혁신벤처펀드는 모태펀드가 지방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조성해 지역 소재 혁신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다, 신규로 선정된 3개 모펀드는 모태펀드가 579억원을 출자해 약 21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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