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17대 총장 임명식

2024-03-29 13:00:16 게재

경희대학교가 지난 27일 교내 평화의 전당서 17대 총장 임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희학원 이사회는 앞서 1월 8일 김진상 총장을 선임했다. 이날 임명식에는 학교법인 경희학원 조인원 이사장과 법인 임원진, 각급 기관장과 보직자, 구성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임명식은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구성원과 경희국제재단 이사진들을 위해 웹캐스트로 중계됐다.

조 이사장은 임명사에서 “학문적 배경과 함께, 대학 보직을 훌륭하게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의 미래를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모두의 꿈인 대학다운 미래 대학의 길, 경이로운 경희의 미래를 향한 열정과 실천을 함께 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명식에서는 설립자 조영식 박사의 저서 ‘문화세계의 창조’ 초판본(1951년 발행)을 영구 보존한 ‘The Relic of Kyung Hee Spirit’이 임명장과 함께 전달됐다.

김 총장은 취임사에서 “대학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21세기 학생은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를 항상 질문하겠다”면서 “항상적 질문이 혁신적 전환의 단초가 되도록 꾸준히 경청하고 탐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도전과제로 △전문적이고 민첩하며 열정적인 거버넌스 구축 △학과 간 장벽이 없는 교육과 다학제·다기관·다국가 협업 연구 △재정의 다변화와 디지털 전환 △경희 가치에 공명하는 소통 등을 꼽으며 ‘대학다운 미래 대학’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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