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학교밖 청소년 자립·취업 지원

2024-04-02 09:49:56 게재

14개 시·군서 이달 시작

훈련기관에 이용료 지원

경기도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과 취업 성공을 지원하는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자립취업지원 서비스’를 14개 시·군에서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도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한 청소년이 제과제빵 기술을 배우고 있다.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한 청소년이 제과제빵 기술을 배우고 있다. (사진 경기도 제공)

이 서비스는 15~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이 희망하는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기관에 수강료 강사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1인당 연간 최대 36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직업훈련 수료와 자격증 취득 후 지역기업과 연계 등을 통해 인턴십 및 직장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앞서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해당 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공모해 가평 고양 광명 동두천 부천 시흥 안산 안양 연천 오산 의정부 이천 하남 화성 14곳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1일 선정했다. 이들 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을 모집해 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자립취업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도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한 청소년은 “베이커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파티시에라는 직업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는데 ‘경기도 자립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제과제빵 기술을 배울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자립취업지원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학교 밖 청소년은 시·군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도는 올해 서비스 참여 청소년의 수요를 반영해 IT업계 커피프렌차이즈 반려동물훈련기관 등 직장 체험처와 민간기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박근균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직업훈련 및 직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사회진출과 안정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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