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핏3’ 국내 출시

2024-04-02 13:00:20 게재

디스플레이 45% 커져

1회 충전 13일 사용

삼성전자가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핏3’(사진)를 3일 국내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갤럭시핏3는 전작 대비 약 45% 커진 40mm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더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몸체(바디)는 18.5g으로 가볍지만 내구성은 더 높아졌다.

갤럭시핏3는 사용자가 야외에서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IP68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특히 방수의 경우 5기압(ATM)까지 보호된다. 배터리는 1회 완충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급속 충전을 지원해 30분 충전 시 최대 65%까지 충전된다.

갤럭시핏3는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유산소 웨이트 구기종목 등 100 종류 이상의 운동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수면 스트레스 등 기본적인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도 최초로 지원한다. 낙상이 발생하면 의식이 없더라도 구조를 요청하는 음성 전화가 119 등 긴급 연락처로 자동 발신된다. 동시에 위치 정보를 담은 SOS 메시지가 사전에 설정된 전화번호로 발송된다. 위급 상황이 발생해 긴급 SOS 기능을 사용하려면 측면 버튼을 5번 누르면 된다. 이 경우 119 등으로 음성 전화가 자동 연결되고 SOS 메시지가 설정된 전화번호로 동시 발송된다.

연결된 스마트폰 카메라의 촬영을 원격으로 지원하는 리모컨 기능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위치와 각도에서 창의적인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핏3를 삼성닷컴을 통해 단독 출시한다. 색상은 그레이 실버 핑크골드 3가지다. 가격은 8만9000원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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