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회의록 쓰고 메일도 보낸다”

2024-04-02 13:00:22 게재

동원그룹 데이터경영 속도 ‘동원GPT’ 도입 업무혁신

동원그룹이 “인공지능(AI) 플랫폼 ‘동원GPT’를 도입하고 업무혁신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동원GPT’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GPT 4.0’을 기반으로 하는 AI 플랫폼이다. 문서작성 데이터 분석은 물론 인사 총무 등 사내 정보검색도 가능하다. AI가 회의록도 쓰고 메일도 보낸다는 얘기다.

동원그룹 임직원이 동원GPT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 관계자는 “그룹 사내 인트라넷에 설치해 내부정보 유출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원그룹은 사업별 업무 자료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임직원 맞춤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동원GPT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 ERP(전사적자원관리), MES(생산관리시스템) 등 그룹 시스템과 연계도 추진한다. 그룹이 보유한 고객·판매 정보를 기반으로 신제품 전략 등을 도출하고 최고 경영진 전략적 의사결정을 돕는 ‘경영자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중심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한편 동원그룹은 동원GPT 도입에 앞서 임직원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실무직원뿐 아니라 김남정 회장을 비롯 최고 경영진도 참여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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