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세계 콘텐츠시장 공략 속도

2024-04-03 13:00:03 게재

유럽·오세아니아 진출

39개국에서 서비스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대표 이태현)가 유럽과 오세아니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웨이브는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웨이브아메리카는 웨이브의 자회사로 SK스퀘어아메리카스 KBS MBC SBS 등 주주들로 구성된 글로벌 합작회사다. 2017년 K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코와(KOCOWA+) 출시 이후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지역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더. 현재 EU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웨이브아메리카는 코코와를 통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서비스 경험과 해외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 갈 계획이다.

코코와는 현재 제공 가능 언어(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를 기반으로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호주 뉴질랜드 등 39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코와는 이번 신규 글로벌 서비스에 이어 단계적으로 유럽 서비스 지역 추가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코코와는 iOS와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월 6.99달러(연간 69.99달러)부터 시작해 프리미엄 상품은 월 7.99달러(연간 79.99달러)로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아메리카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지역 35개국에 코코와를 제공해왔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한류가 잠재력이 큰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K-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고성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