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권영만 경인방송 회장 구속

2024-04-03 13:00:05 게재

권영만 경인방송 회장이 아파트 분양사기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3부(조석규 부장검사)는 지난달 23일 권 회장을 사기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권 회장은 2012년경 경기도 용인 일대 아파트 공사 및 분양과 관련한 사기 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이 파악한 피해액은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1일 권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면서 권 회장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권 회장 체포 이틀 만인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법은 같은 날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최장 20일인 구속기간 동안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권 회장의 관여 정도 등을 규명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권 회장의 혐의와 경인방송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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