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스리랑카와 새마을사업 확대 시행

2024-04-04 09:09:01 게재

총리가 경북도 방문

국가변혁 병행 시사

경북도가 스리랑카 정부와 새마을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도청 접견실에서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와 만나 새마을운동 등 다양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는 지난해 5월 경상북도지사 초대에 대한 답방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스리랑카 국무총리는 이날 주요 정부 요인과 함께 경북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경북도 새마을운동을 높이 평가하고 새마을운동을 자국에 확대 시행할 것을 시사했다.

디네시 스리랑카 국무총리는 “지난해 스리랑카 행정안전부에 새마을 전담 부서를 설치한 새마을운동의 적극 지지자로서 한국과 경북도의 관심과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며 “스리랑카 작은 농촌 마을에서 만들어 낸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에 새마을운동 정신을 보급하겠다”고 언급했다.

스리랑카는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에 새마을부서를 설치하고 새마을운동을 벤치마킹해 국가변혁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스리랑카와 대한민국은 내전과 IMF 구제금융 등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국가이며,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우리 산업 각 분야에서 높은 노력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 고마움이 한국 근대화의 원동력인 새마을운동, 한국문화, 디지털 등을 통해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의 발전된 디지털 기술과 새마을운동이 스리랑카 현장에서 인재 양성과 농업혁신으로 이어져 지역이 발전하고 더 나아가 스리랑카의 번영과 풍요로운 미래를 가져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스리랑카에서 2014년부터 마을 단위 새마을 시범 마을 사업을 시작했으며 10년인 올해를 새마을 대전환 원년으로 선포, 스리랑카 중앙정부와 함께 디지털 새마을사업과 국가변혁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이철우, 스리랑카 국무총리 접견
이ㅊ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도청 접견실에서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와 만나 새마을운동 등 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 경북도 제공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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