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일상화'에 올해 7102억원 투입

2024-04-04 13:00:02 게재

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

AI 도입 연 310조원 효과

정부가 대한민국을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정책추진에 나섰다. 민·관 역량을 총결집한 협의체를 출범시켰고 국민 생활 AI 일상화를 위해 올해만 710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개최한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 G3 도약을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전략 △AI 일상화를 위한 2024년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민·관 AI 최고위 거버넌스로 과기정통부 장관과 민간(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AI분야를 대표하는 최고의 민간 전문가 23인과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인 등 총 32인으로 출범했다. 또한 국내 100여개 이상 초거대 AI기업과 중소·스타트업으로 구성된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두어 정책 제언을 수렴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가 베인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연구·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경제 전반에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경우 연간 310조원(2026년 기준)에 달하는 경제효과가 창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효과는 AI 융합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한 연간 매출 증대 123조원, 효율화와 자동화 등을 통한 연간 비용절감 185조원 등이다. 분야별로 서비스업 136조원(총 효과의 44.4%), 제조업 77조원(총 효과의 25.2%), ICT 산업 24조원(총 효과의 7.8%) 등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는 “AI 도입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GDP 증대로 연결될 경우 연 평균 1.8%p 수준의 추가 경제성장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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