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에 ‘안심 드론’ 운영

2024-04-04 13:00:06 게재

경찰, 한라산 둘레길도

제주 올레길과 한라산 둘레길 상공에 범죄 예방을 위한 드론이 뜬다.

제주경찰청은 3일 경찰청 한라상방에서 제주경찰 안심 드론 순찰대 발대식을 열었다.

경찰 관계자는 “연평균 80만명이 찾는 올레길과 둘레길에 대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면서 “관련법 개정으로 그동안 인명구조 수색에 한정됐던 드론 장비 운용 범위가 범죄예방과 교통단속 등으로 확대되면서 범죄 예방을 위해 드론을 시범적으로 운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드론 순찰대는 제주경찰청 소속 직원 가운데 1종 이상 드론 자격증 취득자 중 자원자 56명(14개 팀)으로 구성됐다.

제주경찰청이 보유한 드론은 총 20대로, 그중 훈련용 등을 제외한 4대를 범죄 예방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충호 청장은 “도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제주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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