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

2024-04-05 13:00:37 게재

반도체사업 흑자 전환

분기매출 70조원 회복

삼성전자가 1분기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것으로 증권업계 전망치 5조5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2022년 4분기(27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본다. 특히 이날 발표에서 구체적인 분문별 수치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에서 1조원 후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깜짝실적에는 연초 출시한 갤럭시S24시리즈가 호평을 받으며 판매호조를 기록한 것도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본다.

한편 삼성전자 1분기 매출은 71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37%, 전분기 대비 4.75%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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