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재난안전관리체계 통합 구축

2024-04-08 13:00:02 게재

재난안전통신망 확충

수평적 보고체계로 전환

한국전력공사(사장 김동철)는 이상기후로 인한 갑작스런 재난시 신속대응을 위해 공기업 최초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도입하는 등 재난안전관리체계를 통합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PS-LTE는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재난현장 지휘강화 및 재난안전 관련기관 간 원활한 상호통신을 위해 행안부가 구축한 700MHz 대역의 무선망이다.

한전은 PS-LTE 사용 목적에 따라 재난관리용, 현장안전관리용으로 구분해 장비 확보기준, 통합 운영절차, 매뉴얼을 자체 신설했다. 이어 당초 보유 중이던 291대 단말기를 987대로 확충해 전국 단위의 실시간 재난안전 대응체계 기반을 마련했다. 전국의 방대한 전력설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전관리 사각지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단말기 733대를 추가 확충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통신망의 한계였던 수직적인 보고체계를 PS-LTE를 활용해 수평적인 보고체계로 전환, 재난·재해 현장에서 본사까지 신속한 상황전파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전은 “이러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설비에 의한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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