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47개 건설사 의향서

2024-04-08 14:00:00 게재

시공평가 20위 내 10곳

100위 내 기업도 16곳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사업시행자인 특수목적법인(SPC)구성이 순항하고 있다. 당초 대구시의 계획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오는 6월말까지는 SPC 구성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5일까지 ‘TK신공항 건설 및 종전부지·주변지 개발사업 사업계획 및 민간참여자 공모’를 마감한 결과, 국내 굴지의 10개 건설업체를 포함해 총 47곳이 의향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향서 접수결과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 20위권 내 건설사 10곳을 비롯해 100위권 내 중견 건설사 6곳, 중소건설사 31곳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도 대구 20곳, 경북 11곳, 서울 6곳, 경기 4곳, 인천 2곳, 대전 1곳, 광주 2곳, 전남 1곳 등이었다.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향후 절차로 공모에 대한 세부 내용이 포함된 공모지침서 수령 및 자료 열람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 참여 계획서를 작성한다.

대구시는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실제 사업 참여를 설득할 예정이다.

시는 또 민간 컨소시엄이 사업참여계획서(제안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1곳 이상 컨소시엄에 포함되면 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도 컨소시엄에 참여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공항 건설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관건”이라며 “SPC 구성의 마지막 관문인 민간참여자 구성에도 총력을 다해 대구 미래 100년의 번영을 약속하는 새로운 하늘길을 조기에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상북도개발공사 등 5대 공공기관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대구은행 등 8대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최세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