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첫 ‘청년 반값 중개료’ 남구에서 시행

2024-04-08 11:28:12 게재

부산에서 가장 먼저 남구가 청년들에게 반값 중개수수료를 제공한다.

남구는 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산남구지회와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반값 중개수수료 정책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남구 내에 전‧월세 보증금 1억 원 이하의 임대차 계약을 하려는 18~29세(24년 기준 1994년생~2006년생) 청년 1인 가구다.

대상자들은 이번 사업으로 주택의 경우 최대 15만 원, 오피스텔의 경우 최대 20만 원의 중개수수료를 감면받을 수 있다.

중개수수료 감면 혜택은 반값 중개수수료 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중개업소를 통해서 가능하며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남구청 토지정보과 부동산관리팀(051-607-4762)으로 하면 된다.

남구는 부산에서 대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부산예술대 등 4개 대학이 밀집해 있다. 또 문현금융단지가 위치해 있어 부산 16개 구‧군 중 18~29세 1인 가구의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오은택 남구정장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사업에 동참해 준 공인중개사협회 남구지회와 공인중개사분들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에 대한 주거안정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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