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꿀샘나무숲 조성한다

2024-04-09 13:00:06 게재

양봉농가 지원, 2만㎡ 규모

CO2연간 80톤 저감 기대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꿀

벌 집단폐사 및 꿀벌 수확량 급감으로 어려움에 빠진 양봉농가들을 위해 꿀샘나무숲을 조성한다.

남부발전은 지난 8일 경남 하동군 북천면 방화리 숲 조성부지에서 하동빛드림본부 직원들과 하동군, 한국 양봉협회,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등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꿀샘나무숲 조성을 위한 식목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발전소 지역 중 양봉농가가 많은 하동, 안동을 대상으로 각 1만㎡(3000평)씩, 총 2만㎡(6000평)의 꿀샘나무 생태계를 조성해 벌꿀 수확량이 높은 아까시나무, 쉬나무, 밤나무 을 총 1만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남부발전 측은 꿀샘나무숲 2개소 조성을 통해 연간 약 80톤의 이산화탄소(CO2)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은 “기후변화를 이기는 탄소중립 환경조성과 건강한 꿀벌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꿀샘나무숲 조성을 통해 청정환경 조성과 양봉 주민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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