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고 기억교실 주제, 국내 첫 국제학술대회

2024-04-09 10:58:55 게재

4.16민주시민교육원, 12~13일 열어

세계기록유산 등재 위한 본격 행보

4.16민주시민교육원(교육원)은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교육원 등에서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주제로 살아있는 아카이브 만들기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4.16민주시민교육원, 국내 최초 단원고 4.16기억교실 국제학술대회 열어(포스터)
단원고 4.16기억교실 국제학술대회 포스터. (4.16민주시민교육원 제공)

‘4.16기억저장소’ ‘카이스트’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단원고 4.16기억교실에 대한 국제학자들의 다양한 시각과 폭넓은 관점에서 소통·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교육원이 재난과 기록유산 관련 국·내외 학술대회 등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단원고 4.16기억교실’의 재난 아카이브 가치를 홍보하는 등 전략적으로 활동해 이뤄낸 성과다.

학술대회는 △단원고 4.16기억교실 소개 및 탐방 △기조 강연 △4.16 재난 아카이브 △기록으로서의 기억교실 △종합토론 △해외학자 발표 △핵심그룹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단원고 4.16기억교실 재난 아카이브 세계화를 위한 기준 요건과 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제언을 공유하고 산출된 자료는 기본 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명선 교육원 원장은 “오늘날 단원고 4.16기억교실은 생명 존중 안전 등에 대한 교육 현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국제학술대회는 공간기록을 영구 보존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다.

한편 단원고 4.16기억교실은 사회·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부터 4.16민주시민교육원, 4.16기억저장소가 공동으로 운영·관리하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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