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들도 심폐소생술 연습

2024-04-11 13:00:01 게재

해양교통안전공단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초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세종시 도담동 늘봄초교에서 진행한 해양안전교실에는 4학년 학생 85명과 교사 6명이 참석했다. 공단은 자체 제작한 교안을 활용해 해양안전 이론교육을 시작으로 구명조끼 착용 등 선박용 구명설비 활용법과 심폐소생술 교육 같은 체험형 실습교육을 제공했다. 가상현실(VR) 프로그램을 활용한 해양사고 모의훈련도 진행했다.

세종시 늘봄초등학교 학생들이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에서 심폐소생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은 해양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확산을 위해 공단 전문가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와 일반단체 등을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학교 등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을 시행, 그동안 621회 교육을 진행했다. 2만3358명이 참여했다. 교육생 대상 만족도는 총 5점 만점에 4.48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전국 각 교육지원청을 통해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 상반기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68개 학교, 8196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약했다. 공단은 연간 100개 이상 학교, 3만명 참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단은 또 전국 11개 운항관리센터에서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여객선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500여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올해는 교육부와 함께 전국 25개 지역 유·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등 17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여객선 안전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정연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