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알뜰주유소 40개 추가 선정

2024-04-12 13:00:09 게재

일반주유소보다 30원 저렴 일반-알뜰 가격차이는 줄어

정부가 연내 알뜰주유소 40개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정유 4사, 대한석유협회, 알뜰주유소 업계 등과 함께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갖고 “석유 가격 안정화를 위해 연내 알뜰주유소 40개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알뜰공급사와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과 비교해 리터당 30~40원 인하된 가격에 석유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1일 현재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가격은 일반주유소보다 리터당 30.01원 저렴하다. 알뜰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1652.74원, 일반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1682.75원이다.

일반주유소에서는 GS칼텍스 주유소 평균가격이 1688.28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싼 곳은 에쓰오일로 1677.74원이다.

알뜰주유소 중에서는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자영알뜰가격 주유소가격이 1646.40원으로 더 저렴했다. 따라서 NH(농협)알뜰, 고속도로 알뜰, 자영알뜰 가격의 평균으로 산정하는 알뜰주유소 평균가격보다 낮았다.

하지만 일반주유소와 알뜰주유소의 가격차이는 2년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월 1주 알뜰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1590.50원으로 일반주유소 평균가격 1626.67원보다 리터당 36.17원 저렴했다.

4월 11일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 1652.74원, 일반주유소 1682.75원으로 가격차이가 30.01원으로 줄었다.

자영알뜰주유소 판매가격은 2022년 1월 1주 1575.28원, 2024년 4월 11일 1646.40원으로 각각 일반주유소보다 51.39원, 36.35원 저렴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석유제품은 국민 생활의 필수재인 만큼 민생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석유업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업계에서 상생의 정신을 발휘해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석유 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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