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 부족한 댐 이수안전도 개선해야”

2024-04-15 13:00:02 게재

다중수원 연계관리 고민

“일관성이 부족한 댐 이수안전도 기준을 바꿔야 한다. 기후변화 등에 맞춰 댐 이수안전도를 재평가한다면 60~70%로 떨어진다.”

1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국가물관리위원회 세미나에서 권현한 세종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이수안전도는 용수공급을 위한 시설이 용수수요를 충족시키는 용수공급의 안정성 정도다. 댐의 이수안전도는 주로 △물 수요량 △저수량 △가뭄에 의한 유입량 등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권 교수는 “20세기에 건설된 댐들 기능을 21세기 활용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활용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단일 댐의 이수안전도 평가와 함께 다중수원 연계활용을 위한 댐군 이수안전도 평가기술 개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진용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은 “지난해 봄 영산강과 섬진강 지역의 가뭄은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공급부족이 하나의 유역에서 나타난 복합 가뭄”이라며 “총저수량이 많지 않지만 봄에는 대부분 가득 찬 농업용저수지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준 한국농어촌공사 물관리지원단장은 “투 트랙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생활·공업용수와 농업용수를 기능적으로 결합하는 게 효율적일지 아니면 첫 계획 단계부터 전체 수원을 확대할지 고민을 하고 각 기관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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