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560여개사 방한

2024-04-15 13:00:02 게재

‘수출 붐업 코리아’ 개최

국내기업 3천개사와 상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와 코트라가 공동주관하는 ‘2024 상반기 수출붐업 코리아’가 15~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수출붐업 코리아’는 2010년 첫 개최 이후 매번 1억달러 이상 계약성과를 내온 국가대표 종합 수출상담회다.

이번 상담회에는 글로벌 1위 해상풍력 기업인 오스테드(덴마크)를 비롯 미쓰비시 모터스(일본), 코스트코(미국) 등 △소재·부품·장비 △소비재 △인프라·에너지 △서비스·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의료 분야의 해외 바이어 548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수출유망기업 3000여개사와 약 7000건에 달하는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그 결과 총 150여건, 약 1억6000만달러(약 221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투시형 미니냉장고의 코스트코 납품, 터키로의 샌드위치 판넬 수출계약 등 다양한 성과가 발굴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기업대기업(B2B) 수출 플랫폼 ‘트레이드코리아’ 홍보관을 운영하며, 국내 우수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1대1 온라인 수출 상담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수출 초보기업 대상 마케팅 세미나 △이커머스 활용 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 △서비스기업 수출 역량 강화교육 등을 제공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우리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규모 무역금융 360조원, 수출 마케팅 예산 1조원 등을 투입해 민관 합동으로 수출 총력전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과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양대 기관이 합심해 대내적으로는 우리 기업의 수출을 밀착 지원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불확실한 통상 환경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상담회에서는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연계사업들이 추진된다.

먼저 상담회에 참석한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별도 운영해 직접 제품 생산과정을 참관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해외인증지원단, 무역협회 등 다양한 기관의 컨설팅부스를 설치해 수출 목전의 애로를 집중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폐막 이후 전국 각지의 지자체 수출상담회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연계해 지방 유망기업들과의 수출상담도 독려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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