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에 2026년까지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2024-04-16 11:40:01 게재

경기북부 4곳 참여의사 밝혀

여주·화성·오산 이어 네번째

경기도가 오는 2026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경기도는 최근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북부권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파주 동두천 포천 가평 4곳이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16일 발표했다.

반려마루+여주+조감도
반려마루 여주 조감도.(경기도 제공)

도는 5월 전문가 자문을 통해 공모계획을 마련한 후 시·군의 공모신청서를 접수, 7월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동부권(여주) 서부권(화성) 남부권(오산) 3곳에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은 도가 직접 조성했고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오산시가 도비를 일부 지원받아 2021년 12월 조성했다. 경기북부에 조성될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네 번째다.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반려동물 입양·보호 공간, 동물병원, 미용실, 놀이터, 산책로, 캠핑장, 상담실, 반려동물 문화센터, 동물장묘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으로 북부지역 반려동물 복지 수요를 만족시키고 북부지역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지사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동물복지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취임 후 첫 조직개편을 통해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변경했다. 동물복지국 조직은 전국 최초다. 지난해 11월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형 반려동물 복지정책’을 발표하며 ‘경기 애니웰(animal welfare 동물복지) 실현’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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