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

2024-04-17 13:00:40 게재

지원방안 마련 첫 단추

대전시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지원에 본격 나섰다.

대전시는 17일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고 정서적으로 고립된 상태로 살아가는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첫 실태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내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요 통계와 국내외 사례 등 사전 선행연구와 조사표 개발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고 6월부터 8월까지 대전사회서비스원을 통해 본격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지원과제와 개선방안 등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과제를 발굴해 발표할 예정이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민관협력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를 발굴하고 이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사회적 고립과 은둔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7월 ‘대전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조례에 따라 5년 마다 실태조사와 함께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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