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금감원 전현직 간부 수사

2024-04-17 13:00:35 게재

내부 정보유출 의혹

경찰이 금융감독원 내부 정보 유출 의혹을 수사하면서 전현직 금감원 간부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금감원 간부 A씨와 금감원 임원 출신으로 메리츠금융그룹에 근무하는 B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이번 수사는 금감원이 내부 정보가 유출됐다며 경찰에 의뢰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금융위원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하면서 A씨는 물론,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의심되는 B씨에 대해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휴대폰 등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금감원 간부 출신으로, 퇴직 후에는 현재 근무중인 메리츠금융그룹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 의혹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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