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성남·화성시 ‘3호선 연장·광역철도’ 건의

2024-04-17 11:12:42 게재

다음달 경기도에 건의서 제출

경기 수원·용인·성남·화성 4개 지자체가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이 담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건의서를 다음달 경기도에 제출한다고 16일 밝혔다.

16일 수원시청에서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관련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16일 수원시청에서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관련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사진 수원시 제공

3호선 연장 사업은 경기 남부권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서울에서 성남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시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이들 4개 지자체가 건의서를 제출하면 경기도는 이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앞서 수원·용인·성남·화성시는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지난해 8월 발주해 진행 중이다. 용역기간은 1년이고 용역 내용은 수서차량기지 이전 및 3호선 연장 검토, 차량기지 위치 대안 및 경제성 비교 검토 등이다.

이날 수원시청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현수 제1부시장, 용인·성남·화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이재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게 목표”라며 “경기남부권 시민들의 큰 바람인 만큼 하루빨리 첫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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