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 ‘1일 동장’으로 뛴다

2024-04-18 10:37:18 게재

임기 동안 37개 동 순회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37개 모든 동을 돌며 ‘1일 동장’으로 활동한다. 현장중심 소통 행정을 강조해온 조 시장의 시정 철학을 실천하는 동시에 일반동 전환 이후 지역사회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다.

상2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과 기념 촬영하는 조용익 부천시장
상2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과 기념 촬영하는 조용익 부천시장 (사진 부천시 제공)

17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16일 첫 일정으로 ‘상2동 1일 동장’을 맡았다. 조 시장은 이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민원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통장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또 스포츠 댄스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하며 상2동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후 상동 시민의 강에서 수로에 낀 물때를 제거하는 등 환경 정화 활동을 했으며 상동 호수공원에서는 주민들을 만나 건의 사항을 들었다. 조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에 전력을 공급할 고압 변전소를 상동 호수공원 지하에 설치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주민 의견을 듣고 “호수공원은 시민이 주인인 공간으로 남아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시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우리의 기본 입장과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지혜롭게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조 시장은 이날 ‘1일 동장’ 활동을 마무리하며 “지역 주민들이 동 행정을 활성화하는 구심점”이라며 “앞으로도 소통행정을 최우선으로 두고 주민과 함께 땀을 흘리며 대화할 수 있는 현장을 자주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매월 찾아가는 열린시장실 ‘현답부천’을 통해 기업 현장과 행정복지센터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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