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미국 풀턴 카운티, 우호교류 의향서 교환

2024-04-23 11:21:39 게재

롭 피츠 의장 “성남 중소·벤처기업과 교류 희망”

경기 성남시는 22일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대표단(단장 롭 피츠 의장)과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4월 22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와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성남시는 22일 시청 4층 상황실에서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와 우호 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사진 성남시 제공)

신상진 성남시장과 롭 피츠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성남시청 4층 상황실에서 의향서에 서명했다.

의향서에는 행정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이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민간 교류 확장을 위해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 도시의 우호 및 교류 협약은 추후 교류사업 내용을 구체화한 뒤 공식화하기로 했다.

롭 피츠 의장은 신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풀턴 카운티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의 기업 발굴과 조인트 벤처(합작 회사) 등 협력관계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성남지역의 기술력 있는 중소 벤처 기업들과 산업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대한민국 첨단산업 핵심인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는 성남시와 풀턴카운티 간의 협력이 이뤄진다면 양 도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신 시장은 이어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를 개관했고 올해 1월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정보기술전시회(CES 2024)에 성남관을 단독 운영했다”면서 “이달 중 인공지능 부문 최고 명문인 피츠버그시의 카네기멜런대와 판교캠퍼스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풀턴은 주도인 애틀랜타 등 15개 행정구역으로 구성된 조지아주 최대 카운티로 CNN 델타항공 코카콜라 등 대기업이 위치한 경제 중심지다. 인구 1100만여명의 조지아주는 이민자 유입 등으로 미국 내에서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는 주 중의 하나다. 풀턴 카운티 대표단의 방문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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