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AI·SW 교육 활성화로 지역인재 육성”

2024-04-23 11:57:16 게재

‘세교AI마이스터고’ 지정 위해

오산대·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

경기 오산시와 지역 내 대학·기업이 세교AI마이스터고 지정 및 육성을 위해 학생들의 교육·취업 연계성을 확보하기로 약속했다.

오산 세교AI마이스터고 산관학 업무벼약식 (사진 오산시 제공)
22일 오산시청에서 열린 세교AI마이스터고 산관학 업무협약식 (사진 오산시 제공)

이권재 오산시장과 허남윤 오산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2차전지·디스플레이·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및 임원진은 22일 오산시청에서 반도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첬다. 협약에 참여한 AI·디지털·반도체 기업은 위즈텍(대표 이삼해) ㈜엘오티씨이에스(대표 김호식) ㈜하임슨제이와이코리아(대표 제갈석) 3곳이다.

협약서에는 세교AI마이스터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AI·디지털·반도체 분야 신규 인력 수급정보 제공 △교육과정 개발 및 교재개발 자문 및 지원 △회사 채용기준에 따른 졸업생 채용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마이스터고 육성을 위한 주요 사항에 대해 수시로 논의하고 △교사의 산업체 현장 연수 및 직무기술 지도 지원 교육실습용 유휴설비 지원 △현장체험 및 현장실습 지원 △전문교육 인력의 학생지원 등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 내용도 포함됐다.

민선 8기 들어 오산시는 졸업 특성화고에 비해 직후 취업이 보다 용이한 마이스터고 설립과 AI·SW 교육 기반 확대를 위해 힘을 쏟아왔다. 이권재 시장은 직접 임태희 경기교육감을 만나 세교AI특성화고의 마이스터고 전환을 요청했고 지난해 12월 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 ‘세교AI마이스터고’ 설립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권재 시장은 인사말에서 “세교AI마이스터고는 경기남부권 반도체클러스터 중심도시인 오산에 위치하고 있고 경기도내 유일의 AI소프트웨어분야 마이스터고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앞으로도 AI·SW 교육에 기반을 둔 인재양성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허남윤 오산대 총장은 “이미 학사과정에 반도체장비과에 이어 AI반도체과를 신설했다”며 “우리 대학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세교AI마이스터고 설립 및 우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도 “학교와 취업을 연계할 기회를 갖게 돼 기업 입장에서도 좋은 일”이라며 “학생들의 취업 연계성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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