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미래 50년 전략 세웠다

2024-04-25 13:00:01 게재

국제도시 도약 목표

22개 발전전략 발굴

대구시는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미래 50년을 선도하는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미래 50년 비전과 전략, 의제별 과제, 중장기 전략계획과 미래상 등을 담은 발전전략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미래 50년을 선도하는 글로벌 도시’라는 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7대 미래상과 22개 중장기 발전전략 및 실행과제를 발굴했다.

7대 미래상은 △신공항 기반 글로벌 에어시티 △미래 모빌리티 입체 도시 △꿈을 실현하는 청년의 도시 △일상이 편리한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시티 △지속 가능한 자원자족도시 △삶의 만족이 높은 활력도시 △글로벌 매력 창의도시 등이다.

대구시의 이 같은 발전 전략은 무엇보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의 혁신 기술을 통한 미래도시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시는 신공항과 항공산업을 경제발전의 핵심 경쟁력과 원동력으로 신공항 기반 글로벌 에어시티 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공항 기반 글로벌 경제허브, 24시간 잠들지 않는 중남부권 항공 경제벨트, 하늘길 이동이 자유로운 스카이하이웨이, 고부가가치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 등을 통해 대구를 중심으로 초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고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혁신 기술을 통한 미래도시 구현을 위한 ABB 혁신 빌리지 조성, 디지털 쌍둥이 도시 ‘D-City’ 추진, 데이터 보안체계 구축 등도 핵심전략이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대구정책연구원 및 공항, 교통, 환경, 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자문과 자문회의 등을 거쳐 실현가능성이 있고 미래 사회환경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특히 대구경북신공항, 군위군 편입 등 대구의 잠재력과 도심항공교통(UAM), ABB, 반도체 등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화, AI 기술발전 등 미래 메가 트렌드를 반영해 사회환경과 산업변화에 대응한다는 게 대구시의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래 50년 발전전략은 산업, 환경, 문화 등을 포괄하는 대구시의 정책 비전 계획으로 도시기본계획 및 환경계획 등을 수립하는 기본계획과 정책이 일관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대구가 가진 강점과 잠재력을 살려 수립한 미래 발전전략을 시정 주요 정책에 적극 반영해 다가오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50년 번영의 완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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