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치과주치의사업 2일 시작

2024-05-02 09:29:18 게재

초등 4학년 12만명 대상

도내 2199곳서 검진가능

경기도는 2일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2024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 포스터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 포스터 (경기도 제공)

치과주치의사업은 영구치아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건강 관리 효과가 높은 시기인 초등학교 4학년생 아동이 지정 치과 의료기관에서 구강검진 구강보건교육 예방진료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경기도 아동 구강건강 관리제도로 자리잡았다.

올해 대상자는 경기도 거주 초등학교 4학년생과 같은 나이의 학교밖 청소년을 포함해 12만 1975명이다.

검진 기간은 5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대상 학생은 치과 방문 전 ‘덴티아이경기’ 앱을 통해 문진표 작성, 온라인 동영상 교육을 이수하고 검진받을 치과로 전화 예약한 후 방문하면 된다. 지정 치과는 2199곳이며 도내 31개 시·군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고 덴티아이경기앱에서 검색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4학년생 12만1842명 중 11만1680명이 치과주치의 검진을 완료해 대상자 대비 92.2%가 사업에 참여했다. 이는 사업을 시행 중인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참여율이다. 학생(보호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참가자의 98.6% 아동 구강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고 97.4%가 전반적으로 사업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고병수 경기도 공공의료과장은 “초등학생은 구강건강에 중요한 시기로 학생들이 올바른 구강 보건교육과 적절한 예방 진료를 무료로 받고 평생 구강건강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학생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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