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회장단 참여기업 대폭 늘어

2024-05-03 13:00:05 게재

포스코인터 두산에너빌리티

대한항공 HD현대중 KAI 등

'제32대 회장단' 공식 출범

한국무역협회 제32대 회장단이 공식 출범했다. 이번 회장단에는 주요 대기업 경영진이 대거 포함되는 등 역대 최대규모로 구성됐다.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는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32대 회장단을 공식 출범하고 첫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신규 회장단 16명을 포함 총 46명으로 구성된 이번 회장단은 전임 회장단보다 8명 증가했다.이번에 새로 선임된 회장단에는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윤태봉 LG전자 부사장 등 주요 대기업 경영진이 대거 포함됐다. 우리나라 수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대기업·준대기업이 대거 합류함에 따라 무역업계 대표기구로서 무역협회 회장단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식품), 류형선 다산제약 대표(바이오) 등 주요 업종별 대표 중견·중소기업도 신규로 참여해 수출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

회장단은 협회 운영에 관한 주요 의사결정 참여와 사업을 심의하고 애로 발굴 및 정책 건의 등 무역업계의 의견 수렴과 이익을 대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제32대 회장단 임기는 2027년 2월 정기총회까지 총 3년이다.

윤진식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회장단은 단순히 규모만 확대된 것이 아니라, 원자력 전기차 항공우주 등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다수 참여해 구성이 다양해졌다”며 “제32대 회장단 출범이 수출 7000억달러 금자탑을 세우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32대 회장단은 무역업계 대표기구를 넘어 지정학적 위기 등 무역업계가 직면한 도전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논의를 주도하고, 중장기적 미래 무역 의제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민간 통상활동의 대표 창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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