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흉기 인질극’ 40대 구속

2024-05-07 13:00:01 게재

모르는 여성 흉기 위협

경찰, 범행 동기 수사중

서울 강남역 인근 생활용품매장에서 인질극을 벌였던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준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장 모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4일 오전 9시 30분쯤 강남역 인근 한 생활용품점에서 흉기를 들고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서경찰서는 장씨와 30분간 대치 끝에 그를 체포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매장 내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고 경찰은 만약을 대비해 경찰특공대까지 배치했다. 인질극 피해자는 손가락이 베였지만 구출됐다.

경찰은 장씨와 매장 사이에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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