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사회적경제 보금자리 개소식

2014-04-04 10:19:40 게재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과 종사자 재직훈련 추진



한때 각 지자체마다 특산품을 활용해 독자적인 지역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유행이었다고 한다면 최근 지자체들이 사활을 걸고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단연 지역 일자리창출이다.
부천시는 지난 25일 부천시 사회적경제 보금자리 개소식을 개최하고 사회적경제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부천시 사회적경제 보금자리는 2012년 고용노동부 주관 지역 브랜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 사회적기업 부문 공모에 ‘부천소셜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응모해 우수상을 받은 것이다. 경기도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소사구 경인로 60번길 40 (구)한국전력 부천지점 사옥 별관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부천시 사회적경제 보금자리 조성 사업은 더 나은 사회적경제를 위하여, 사회적 경제 기업의 시장조성을 통한 자립적 성장토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장창출 능력 제고와 사회적 자본의 조성 및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6개의 노동통합형 사회적기업을 설립, 50여 개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100여명의 종사자 재직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심사를 통해  ㈜크린서비스청, ㈜지엔그린, (재)성심수도회사업단 커피동물원, 한국에코그린서비스협동조합, 부천나눔자활센터 및 미살림 등 입주기업이 선정되었다.
부천시는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공동브랜드 개발 및 통합 마케팅을 통한 시장 확대와 공공자원 연계를 통한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 촉진 등을 추진해 사회적경제 보금자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 사회적기업은 그동안 양적인 성장에 비하여 내실 있는 기업으로의 성장이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이번 사회적경제 보금자리 개소를 통하여 부천시 사회적 경제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 사업을 실직자 뿐 만 아니라 취약계층, 장애인, 위기 청소년 등 사회에서 소외받는 계층까지 노동시장이 품어주고 따뜻하게 감싸줌으로써 노동통합을 넘어 사회통합을 이루는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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