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피와 함께 놀자~, 가족과 함께 즐기자~”

2014-04-22 14:29:56 게재

미피월드키즈테마파크 대전 유성점 오픈

450평 규모의 놀이체험공간이자 가족과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

1955년 네덜란드 동화작가 딕 브루너가 탄생시킨 미피(miffy)가 2014년 4월 대전에 왔다. 지난 4월 12일 오픈한 미피월드키즈테마파크. 기존의 키즈카페가 아이중심의 공간이었다면 미피월드키즈테마파크는 조금 더 나아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배치해 가족단위의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놀이뿐 아니라 색다른 체험과 교육 거리들을 제공해 아이의 다양한 가능성들이 발견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미피월드키즈테마파크의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포토 존부터 칙칙폭폭 기차여행까지 미피 타운 풍경
입구에서 가장 먼저 아이들을 맞이하는 것은 5가지 색으로 옷을 갖춰 입은 미피다. 빨강, 노랑, 파랑 등 다양한 색으로 표현된 미피가 따뜻하게 아이들을 맞아 준다. 컬러풀한 포토 존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여기서 사진 한 장 찰칵~. 포토 존 바로 앞 바닥에는 인터렉티브 반응영상이 준비되어 있다. 아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하는 영상물인데 공을 차서 골대에 넣기도 하고 팝콘을 튀겨 뿌릴 수도 있다. 돌도 안 지난 아이가 영상물에 털썩 주저앉아 반응하는 영상물을 잡으려 하는 광경도 또 하나의 영상이 된다.  
이제 미피 타운 안으로 떠나보자. 미피 타운은 ‘즐거운 미피 집’, ‘즐겁게 놀아요’, ‘북극탐험여행’, ‘미피의 탐험여행’ 등으로 나뉘어 있다. ‘즐거운 미피 집’에 가면 볼풀이 가득한 공간에서 미끄럼틀을 탈 수 있다. 또 그 옆에는 실내운동장(아빠와 함께하는 우당탕탕 공작소)이 있어 아빠 엄마와 함께 실내축구나 농구를 즐길 수도 있다. 아이들만큼이나 작은 공간이지만 열심히 뛰어다니다 보면 땀이 흐른다. ‘즐겁게 놀아요’에는 에어 바운스, 소프트 폼, 모래놀이, 블록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것처럼 딱딱해 보이는 책과 인형이 꾹 힘주어 누르면 폭신하게 안으로 쑥 들어간다. 소프트 폼으로 제작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 아장아장 걷기 시작한 아가들도 다칠 위험 없이 이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모래놀이 공간도 특색 있다. 시즌별로 차별적인 모래 재료를 사용할 계획인데 봄·겨울은 편백나무로, 여름에는 항균모래로, 가을에는 콩 등의 곡물을 사용해 모래놀이 공간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모래놀이를 하는 아이와 마주앉아 대화할 수 있도록 엄마가 앉을 공간이 준비돼 있는 것이 배려 깊다.
‘북극탐험여행’은 빙하를 배경으로 미피와 함께 사진도 찍고 모형으로 연출된 미피 배에 들어가 수족관 속 물고기를 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테마공간에 기차가 빠지면 섭섭하다. ‘미피의 탐험여행’은 기차를 타고 미피 마을과 북극을 여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시간제한 없이 승객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에 장점.  

쿠킹, 영어, 공작 등 클래스 룸 프로그램-놀이와 교육을 함께
미피월드키즈테마파크는 9개의 구역과 35개의 스토리 라인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의 놀이공간인 미피 타운을 중심으로 아이들을 위해 4D영화를 상영하는 미피 시네마(들썩들썩 4D극장), 미피 캐릭터를 가지고 함께 배우는 클래스 룸, 미피 전시 공간 등 놀 거리, 배울 거리가 풍성하다. 그 밖에도 레스토랑, 카페, 파티 룸, 미피 숍 등 다양한 편의공간이 준비돼 있다.  
‘미피’라는 산뜻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면 유아의 안전을 위한 마감과 건강을 고려한 친환경시설은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색체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다양한 시각 자극과 호기심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곳곳에 배치된 벤치나 테이블, 아늑한 수유실 등을 통해 엄마나 아빠에 대한 배려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 햄버거, 스파게티, 피자 등의 메뉴들이 먹거리로 제공되고 주방내부를 CCTV로 확인할 수 있게 해 먹거리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시간제로 운영하는 클래스 룸은 쿠킹, 영어, 공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놀이와 교육을 함께 시도한다.
이애영 (주)아이템 대표이사는 “일본에는 ‘헬로키티’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테마파크가 있다. 하지만 ‘미피’를 중심으로 테마파크를 구성한 것은 세계최초다. 대전 유성점이 제1호점으로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고객들을 만나고 있다. 아이들이 즐거운 공간, 엄마 아빠가 쉴 수 있는 공간, 가족이 함께 하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1호점인 대전 유성점에서 출발하여 전국에 직영점과 가맹점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가족들에게는 추억을 제공할 미피월드키즈테마파크는 가정의 달, 어린이날, 섬머 페스티벌, 할로윈 축제, 추석, 크리스마스, 설날, 방학 등 1년 내내 축제와 행사를 이어가면서 착한 가격으로 고객을 만날 예정이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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