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사제동행 산행

2014-07-24 11:41:37 게재
서울 강동구 신명중학교 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사제동행 산행에 나선다. 강동구는 24일과 25일 1박 2일 과정으로 '나를 찾아가는 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북한산둘레길 32.6㎞를 걷는 산행은 학생과 교사간 상호신뢰관계를 형성해 학교 생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과정. 벌점이 많거나 학교 부적응 학생 등 담임교사가 참여를 권한 학생 23명과 함께 학생회 임원과 교사 7명이 참여한다. 힘든 여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아를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신명중학교 사제동행 산행은 올해로 세번째. 구에서 학생들 인성 함양과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해온 '좋은 중학교 만들기' 사업 일환이다. 신명중학교는 3년째 지원을 받으며 폭력 따돌림·흡연·휴대전화 공해 없는 '3무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학교 안에서 나누는 따뜻한 소통과 관계형성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밑거름"이라며 "학력과 인성이 조화로운 학교 만들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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