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건강100세상담센터' 세계가 주목

2014-10-23 10:45:11 게재

세계보건기구 집중조명

서울 강동구가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운영 중인 건강100세상담센터가 세계인들 눈길을 끌고 있다. 강동구는 세계보건기구가 최근 누리집에 상담센터를 집중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건강100세상담센터는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집 근처 동주민센터에 보건소 간호사가 상주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질병을 예방·치료하도록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등록한 주민만 6만5000명. 참가자 32%가 6개월안에 체중감소와 고혈압 완화 효과를 보는 등 주민 만족도가 높다.

세계보건기구는 센터가 지역사회에 기반한 비전염성질환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알렉스 로스 세계보건기구 건강개발센터장은 "행정기관과 지역공동체간 효과적인 결합이 건강을 위한 상호협력의 핵심"이라며 "강동구는 개인에 초점을 맞춘 지역사회 협력이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강동구는 2008년 처음으로 '건강100세상담센터'를 설치하기 시작, 현재 16개 동주민센터와 보건소 보건분소에서 운영 중이다. 3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건강측정 건강상담 건강교육을 받을 수 있다. 복부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고밀도콜레스트롤 5가지 검사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도록 돕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