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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자
2015-04-17 11:05:05 게재
이 책 '열자'는 '들어가기 전에'에서 "쥐뿔도 가진 것이 없는데, 가질 능력도 없어 보이고, 거기다 더해 가지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뼈 있는 농담이 있습니다"라고 시작한다.
'노자' '장자'와 함께 도가의 3대 경전 중 하나로 꼽히는 '열자'가 고식적인 해석을 벗어나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번역본으로 출간되었다.
중국인들은 사회가 어지러울 때 또는 자신의 뜻대로 일이 되지 않을 때 도가의 지혜를 빌었다.
덕분에 어려움 속에서도 정신적 여유와 자기만족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책에는 조삼모사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고사성어의 출처가 되는 이야기들이 수록돼 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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