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법률자문위 출범

2015-05-12 13:09:02 게재
한국작가회의 안에 '법률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 한국작가회의는 11일 법률자문위원회의 출범을 알리며 "양심에서 우러나온 사상 표현의 자유를 지키고 왜곡된 권력에 대항해 싸울 수 있는 조직체계를 마련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법률자문위원회 위원인 조영선 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총장)는 "작가들이 거리에서 혹은 작품으로 표현의 자유를 맘껏 외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최근 들어 작가들의 소중한 작품을 무단 도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작권 관련 일도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시영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은 "많은 변호사들이 엄혹한 시대에 우리와 함께 해 고마웠다"면서 "그러한 시절이 다시 돌아온 것 같아 안타깝지만 작가들이 변호사들과 함께 새로운 사회 건설을 위해 나아갈 수 있다는 면에서 기쁘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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