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수제초밥 전문점, 스시노백쉐프

2016-08-18 18:25:12 게재

 

범계역 스시노백쉐프는 싱싱한 재료와 정성 어린 맛으로 만족도가 높은 맛집이다. 무엇보다 다년간의 일식경력 베테랑 주방장들이 주문 즉시 눈앞에서 만들어주는 즉석수제초밥이라 눈으로 한 번, 맛으로 또 한 번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가장 인기 높은 메뉴는 2인 기준으로 나오는 반반라인이다. 반반라인은 합리적인 가격에 싱싱한 샐러드와 총 29개의 다양한 회와 고소한 부산 어묵 고로케, 그리고 나가사키 우동까지 제공되는 매력만점 메뉴이다. 스페셜 라인이나 불맛 가득한 와규 스테이크라인도 선호도가 높다.

반반라인두판을 시켰다. 가장 먼저 제공되는 아삭아삭한 샐러드, 상큼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겉면은 바삭바삭, 속은 쫄깃한 어묵고로케도 별미다. 이내 등장하는 것이 바로 한 상 가득한 초밥이다. 두툼하고 큼지막한 재료들, 풍성한 재료를 아낌없이 쓴다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다. 부드러운 연어 초밥부터 달콤한 뒷맛이 좋은 새우 초밥까지 먹을수록 끌린다. 활어와 한치, 조개는 모두 하나하나 본연의 맛을 잘 살려 씹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이 있다. 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얹은 장어 초밥은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특제소스도 빼놓을 수 없다. 부드러운 우유 크림에 생와사비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코끝이 찡한 감칠맛이 있다. 일반 와사비장과는 비교 불가다. 마지막은 나가사키 우동이나 시원한 냉모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개운한 국물맛이 일품인 우동도 진국이고 살얼음이 동동 뜬 냉모일도 좋다. 깔끔하고 아늑한 실내인테리어도 마음에 든다. 범계 일대의 소문난 맛집이라 소개팅 장소는 물론 까다로운 주부들의 모임 장소로도 많이 이용된다.

주윤미 리포터 sinn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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