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의원' 직접선거로 선출

2016-10-26 10:00:57 게재

강동구 5일 출범식

서울 강동구는 제1대 청소년의회 의원 직접 선거를 실시해 총 30명을 선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들은 11월 4일부터 5일 워크숍을 갖고 입법절차와 토의기법, 회의진행절차 등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 또 의장, 부의장 등 의장단 임원 선출과 상임위원회 조직을 구성해 개원식을 갖는다. 당선증과 의원 배지도 교부받은 뒤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들의 활동을 지원할 자문지원단도 위촉된다. 자문단에는 현역 강동구의회 의원, 학교 교사, 대학생, 지역아동센터장 등이 참여한다.

청소년의회는 첫 활동으로 11월 17일 '내가 바라는 강동구 아동친화도시 정책'을 주제로 원탁토론회를 연다. 원탁토론회는 이번에 선출된 30명의 청소년의원과 강동구 아동구정참여단, 청소년의원 선출을 도왔던 청소년의회 선거추진단과 주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소년의회는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임위원회별 의제 관련 조사활동 등 회의를 진행해 내년 4월 중 정책제안을 발표한다. 청소년의원들의 정책제안 사항은 구 관계부서 협의, 답변 검토와 승인을 거쳐 다음해 정책에 반영여부가 결정된다.

구는 청소년의원들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정책회의실 등 전용활동공간도 지원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청소년의회가 실질적으로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청소년의회에서 나온 안건들을 존중해서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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