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읍면동 복지허브화 교육, 현장성과 2배

2017-01-02 11:06:20 게재
올해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사업의 핵심인력인 복지팀장 대상 직무 교육 결과, 현장복귀 후 '교육을 이수한 복지팀장'이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복지팀장' 대비 사각지대 발굴 등에 2배 이상 성과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읍면동 복지허브화 팀장교육'은 2016년 읍면동사무소가 행정복지센터로 변모함에 따라 새로이 구성된 '복지팀장'들에게, 직무관련 이론과 사례발표, 토론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교육 종료 후 현장 복귀 중 수행하는 업무에서의 사업수행 실적 차이를 조사한 결과, 인력개발원 교육을 받은 팀장과 받지 않은 팀장의 모니터 상담실적은 2.2배, 가구방문 실적 1.8배, 사각지대 발굴 실적 1.8배의 차이가 나타났으며, 이밖에 초기상담, 자원발굴·민간서비스 연계 등의 평가항목들에서도 평균 1.3배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에 참여한 김현정 팀장(충남 서천군)은 "특히 읍면동 복지팀장 교육으로 업무에 자신감이 생겨 최근에는 찾아가는 주민교육을 통해 발굴한 저소득아동 4명에게 주민의 후원으로 '우리아이 공부방지원 사업'을 지원했다. 고장 난 책상에서 공부하는 형제, 공부방이 없어 마루에서 생활하는 사춘기 여학생, 책상 없이 공부하는 장애아동 등에게 아이들의 취향을 고려한 도배와 장판, 전등교체, 책상과 의자, 책꽂이, 옷장, 침대, 이불을 맞춤형으로 지원하여 공부방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지원대상인 한 아동은 기쁜 마음을 감사편지를 통해 전달해 오기도 했다.

강의에 출강했던 유서구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정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리더의 전문성과 역할이 중요한 만큼 이번 교육은 복지팀장을 대상으로 하는 현업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평가했다. 최영현 인력개발원장은 "보건복지분야 직무전문 교육기관으로써 향후에도 교육훈련의 실제적 성과 검증에 힘써, 교육결과가 국민의 복지체감도 제고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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