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인생을 묻는다'

2017-02-06 10:46:29 게재

문체부·도서관협회 '길 위의 인문학' 자서전 프로그램 결과물

우리 주변 평범한 이웃들 46명의 삶을 기록한 자서전 모음집 '나에게 인생을 묻는다'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 2016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 결과물로 출간됐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연을 듣고, 함께 책을 읽고, 탐방·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모음집은 지난해 전국 12개 도서관에서 진행한 자서전 쓰기 성과로 나온 160여편의 원고 가운데 선정한 것으로 은퇴한 공무원, 교사, 가정주부, 농부, 중·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우리 이웃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모음집은 전국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1049개관에 배포될 예정으로 책에 실린 자서전 전문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홈페이지(www.libraryonroa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동철 도서관협회 회장은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은 세대간·가족간 이해와 소통의 기회가 부족한 요즘 서로의 삶을 생각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이와 같이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인문 프로그램을 보급, 강화함으로써 개인적 경험과 역량을 사회적 자산으로 함께 나누는 공감의 인문학을 확산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