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누룽지 전문점 모아모아!

출출하다 싶을 땐 구수한 누룽지로 든든하게~

2017-11-23 11:34:59 게재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간식 대용으로 많이 찾는 누룽지. 물에 풀면 한 끼 식사로도 좋고 영양이 풍부해 건강해도 좋은 누룽지다. 우리 동네 곳곳 아침부터 누룽지를 직접 만들어 파는 고소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참살이 현미누룽지
누룽지 외에 새싹발아 통밀빵 등 건강간식 챙겨요

 ‘참살이 현미누룽지’는 국내산 현미만을 사용해 직접 매장에서 누룽지를 만들어 판매한다. 매일 정해진 분량의 현미만을 직접 도정한다. 김현철 대표는 “현미는 도정 이후 7시간이 지나면 산폐가 되기 시작하기에 정량만큼만 도정한다”며 “누룽지로 만들면 영양이 살아 있는데다 산성이었던 성분이 알칼리성으로 성분이 변화돼 산성도가 높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좋다“고 설명했다. 순수한 현미만을 이용해 누룽지를 만들기에 건강에도 좋고, 특히 위에 부담이 적다고 한다. 현미 누룽지 외에도 흑미를 일부 섞어 만든 현미+흑미 누룽지, 순 보리만을 사용해 만들어 고소함이 배가 된 보리 누룽지도 있다. 누룽지는 250g 이상(누룽지 23장 정도)이 5,000원, 500g 이상(50장 정도)이 1만원 선이다. 누룽지 외에도 버터나 계란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순수 새싹이 발아돼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밀을 넣은 ‘새싹 발아 통밀빵’도 인기 제품이다. 천연 아로마에센셜 오일도 취급한다. 누룽지는 선물용으로도 포장 판매한다.  일산 지역 배달 가능, 전국 택배 가능.
문 여는 시간: 오전 9시~ 오후 8시/ 매주 일요일 휴무


백석동 ‘분영이네 누룽지 세상’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여덟 가지 곡물 누룽지 맛보세요!”

백석동 ‘분영이네 누룽지 세상’에서는 쌀, 현미, 흑미, 찹쌀, 귀리, 보리, 렌틸 콩, 검은깨로 만든 누룽지를 판매한다. 몸에 좋은 곡물 각각의 특성을 살린 8가지 누룽지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맛과 영양이 담겨있다. 쌀과 찹쌀 누룽지는 부드러워 어린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먹기 좋고, 현미 누룽지는 섬유질이 많고 소화가 잘돼 다이어트 하는 사람에게 좋다. 보리와 흑미 누룽지는 건강식으로 렌틸 콩과 검정깨 누룽지는 콩과 깨의 고소한 맛으로 많이들 찾는다.  모든 누룽지는 국내산 재료로 만들고 특히 쌀은 최상의 맛을 낼 수 있게 도정 후 10일 이내의 쌀을 사용한다. 만드는 과정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그냥 먹어도 부드럽도록 고온에서 정확한 시간에 맞춰 구워낸다. 가격은 현미 누룽지는 대(大) 자(540g) 1만 원(540g) 소(小) 자(250g) 5천 원이고 다른 누룽지는 1만 2천 원과 6천 원이다. 누룽지탕 전용 누룽지와  선물용 누룽지(박스 포장)도 판매하고 3만 원 이상이면 무료 배달과 택배가 가능하다. 


바로도정 현미와 누룽지 파주교하점
“컵라면에 넣어도 맛있는 현미누룽지 여기 있소!”

파주 교하에 위치한 ‘바로도정 현미와 누룽지’는 이름 그대로 매장에서 국내산 벼 나락을 5분도현미로 도정한 후 현미밥을 지어 누룽지로 만드는 곳이다. 현미누룽지에는 현미와 물 이외에는 첨가물이 일절 들어가지 않는다. 현미는 도정 직후 7시간부터 산화가 시작되고 15일 후면 지방산이 산폐하기 때문에 도정직후 먹는 것이 가장 건강에 좋다고 한다. 현미누룽지는 바쁜 아침시간에 간단한 요깃거리로 좋다. 현미누룽지 2~3조각에 뜨거운 물을 부어 먹으면 속이 편안하고 아삭아삭 씹는 맛이 살아있다. 컵라면에 현미누룽지를 넣어 먹으면 라면의 느끼함을 없애주면서 라면 국물에 밥 말아먹는 재미가 생긴다. 바로도정 현미와 누룽지에서는 ‘현미수제누룽지’와 면역 강화를 위한 ‘황금 쌀눈’, ‘쌀눈시리얼’과 ‘현미 미숫가루’ 등을 판매한다. 수험생 간식용이나 암환자, 당뇨 있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선물용이나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쌀눈과 풍미가 살아 있는 ‘맘스팡 웰빙 누룽지’
식사대용은 물론, 건강 간식으로도 인기

대화마을에 있는 맘스팡(Mom's Pang) 웰빙 누룽지 전문점은 국내산 100% 5분도 현미로 직접 누룽지를 만든다. 선별한 5분도미로 밥을 지은 후 일체의 첨가물 없이 매장에서 직접 기계로 구워내 누룽지를 만든다. 5분도미는 현미와 백미의 장점을 살린 쌀로 쌀눈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신 끓여 먹을 경우 백미로 만든 누룽지에 비해 부드러움이 덜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이 때 미리 해 놓은 밥을 한 수저 정도 첨가해 누룽지와 함께 끓이면 좀 더 부드럽게 누룽지탕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맘스팡의 웰빙 누룽지는 식사대용은 물론, 간식으로도 인기다. 오로지 5분도미 현미로만 만들기 때문에 자녀의 건강간식으로 누룽지를 구매하는 주부들이 많다고 한다.

 
‘꿈꾸는 현미누룽지’
국내산 현미를 1분도로 도정해 쌀눈의 영양을 그대로

‘꿈꾸는 현미누룽지’는 100% 국내산 볍씨 자체를 매장에서 직접 1분도로 도정한 현미와 물만 사용해 쌀눈이 살아 있고, 고온에 구워 구수하고 바삭한 맛이 일품이다. 볍씨를 도정하는 이유는 벼는 도정하자마자 냉장보관하지 않으면 7시간 뒤부터 산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최대한 신선하고 영양가가 살아있는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한다. 청년 사업가 배재형 대표는 꿈꾸는 현미누룽지는 무농약, 유기농 인증을 받은 생산자의 벼만 사용한다고 한다. 현미누룽지 외에 귀리(무농약)와 현미누룽지, 보리(무농약)와 현미누룽지도 있다. 현재 고양파주 지역의 생협 6곳과 팔당 생협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매장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택배로 주문 할 수 있다(3만 원 이상 주문 시 택배비 무료). 수제 현미누룽지 220g 5,000원, 460g 1만원, 컵누룽지(70g) 2,000원이다.
오픈: 오전 9시~6시(일요일 휴무)

리포터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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